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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선정

1984년 / Nineteen Eighty-Four 지은이 : 조지 오웰/ George Orwell 옮긴이 : 박겨서 페이지 : B6 견장정 / 384면 출판사 : 열린책들 빅 브러더가 당신을 보고 있다! 전체주의적 절대 권력 앞에 무력한 개인을 그린 반유토피아 소설 20세기 영문학에서 로 독특한 문학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조지 오웰의 대표작 『1984년』이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1984년』은 오웰의 또 다른 대표작인 『동물농장』과 더불어 인간의 본성을 위협하는 전체주의를 비판한 것으로 유명한 작품이다. 오웰이 이 책을 쓴 1948년에는 1984년이 36년이나 뒤의 미래였다. 현재 기준으로 보면 어떤 작가가 이라는 제목 소설을 내놓은 것과 같은 느낌을 당시 독자들은 받았을 것이다. 당시에는 이 소설이 미래 소설이겠지만 2007년의 오늘을 사는 우리.. 더보기
변신 / Die Verwandlung 지은이 : 프란츠 카프카 / Franz Kafka옮긴이 : 홍성광페이지 : B6 견장정 336면출판사 : 열린책들 독일인이 뽑은 프란츠 카프카의 중단편 모음집. 카프카는 생전에 자신의 작품을 세상에 내놓는 것을 꺼렸으나 출판업자들의 요청으로 자신이 쓴 글 가운데 일부를 마지못해 발표했다. 그러나 발표된 작품들은 대중의 몰이해 속에 거의 팔리지도 않았다. 여기에 수록한 작품들은 그가 생전에 책으로 출간한 작품들로, 단편 산문집 『관찰』(1913), 그의 예술적 재능을 보여 주는 대표적인 단편들인 「선고」(1913), 「화부」(1913), 『변신』(1915), 「유형지에서」(1919)와 단편집 『시골 의사』(1919)이다. 간결하고 투명한 문체의 특성을 보여 주는 네 편의 후기 소설집 『단식 광대』(1924.. 더보기
가난한 사람들 / Bednye liudi 지은이 :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Fedor Dostoevskii)옮긴이 : 석영중페이지 : B6 견장정 / 248 쪽출판사 : 열린책들 『가난한 사람들』(1846)은 도스또예프스끼의 처녀작으로, 새로운 형식의 탐구와 진정한 완성에 대한 갈망으로 점철된 그의 예술적 엄격함을 잘 보여 준다. 이 작품은 수차례에 걸친 개작과 수정, 보완 작업을 통해 완성되었다. 가난하고 보잘것없는 중년의 하급 관리인 마까르 제부쉬낀과 고아의 신세가 되어 갖은 고난을 겪으며, 가난으로 인해 마음에도 없는 부유하고 욕심 많은 지주와 결혼하는 가엾은 처녀 바르바라 도브로셀로바가 주고받은 편지들로 이루어진 서간체 소설이다. 지은이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1821~1881)일반 독자들에게는 언젠가는 읽어야 할 작가, 평론가들에게는 가장.. 더보기
몰타의 매 / The Maltese Falcon 지은이 : 대실 해밋(Dashiell Hammett)옮긴이 : 오종우페이지 : B6 견장정 / 300 면출판사 : 열린책들 탐정 소설의 창시자이자 탐정 소설을 문학의 반열에 올린 대실 해밋 최고의 걸작『몰타의 매』는 1928년 10월의 어느 엿새 동안(정확히 말하면 10월 5일에서 10일)을 시간적 배경으로 삼고 있다. 짧은 시간을 배경으로 하다 보니 시종일관 긴박하다. 또한 이 작품은 거의 완벽하다고 할 만큼 감정 표현을 배제한 문장들로 이루어져 있다. 표현되는 것은 겉모습과 행동과 발언뿐이다. 해밋의 작품이 영화화가 잘되는 이유 중 하나는 이렇게 작품이 사람의 내적인 생각과 감정을 설명하기보다 겉으로 드러나는 것만을 묘사하기 때문이다.그런데 이렇게 드러나는 것을 통해 볼 때, 독자는 등장인물 가운데 .. 더보기
그리스인 조르바 / Vios ke politeia tu Aleksi Zorba 지은이 : 니코스 카잔차키스옮긴이 : 이윤기페이지 : B6 견장정 / 488 면출판사 : 열린책들 20세기 문학의 구도자,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대표작 『그리스인 조르바』는 카잔차키스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 준 작품으로, 호쾌하고 농탕한 자유인 조르바가 펼치는 영혼의 투쟁을 풍부한 상상력으로 그려 내고 있다. 이 책의 주인공 조르바는 실존 인물로서, 카잔차키스는 『영혼의 자서전』에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한다. 「……힌두교도들은 '구루(사부)'라고 부르고 수도승들은 '아버지'라고 부르는 삶의 길잡이를 한 사람 선택해야 했다면 나는 틀림없이 조르바를 택했을 것이다……. 주린 영혼을 채우기 위해 오랜 세월 책으로부터 빨아들인 영양분의 질량과, 겨우 몇 달 사이에 조르바로부터 느낀 자유의 질량을 돌이켜 볼 때마.. 더보기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 / Dama s sobachkoy 지은이 : 안똔 빠블로비치 체호프(Anton Chekhov)옮긴이 : 오종우페이지 : B6 견장정 / 292 면 현대 단편 문학의 초석을 놓은 러시아의 작가 안똔 빠블로비치 체호프의 소설집 현대의 단편소설은 체호프를 통해서 양식과 주제를 습득해 풍요로운 세계를 구축했고, 현대의 연극은 체호프의 극적 스타일에서 출발했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고리끼, 나딘 고디머, 제임스 조이스, 버지니아 울프, 헤밍웨이 등 수많은 현대의 저명한 작가들이 체호프를 통해서 문학을 배웠거나 그에게서 영향을 받았다고 고백한다. 체호프의 작품들에는 항상 삶 자체의 진리 혹은 진실들이 관통하고 있다. 또한 그는 일상이라는 껍질에 가려진 인간의 본질, 인간의 참 모습을 웃음과 눈물, 연민과 비판 등을 통해 드러냄으로써 인간과 삶에 .. 더보기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 Strange Case of Dr. Jekyll and Mr. Hyde 지은이 :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Robert Louis Balfour Stevenson)옮긴이 : 조영학페이지 : B6 양장 / 320 면 인간 내면의 근원과 선악의 갈등을 탐구한 작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대표 단편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를 비롯하여 작가의 탁월한 심리 묘사가 돋보이는 다섯 편의 단편을 수록한 소설선집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가 열린책들 세계문학의 174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가장 많이 영화로 각색된 고전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리고, 아직까지도 뮤지컬, 연극 등에서 수많은 패러디를 양산하며 찬사를 받고 있는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그 주제가 인간의 내면과 선악의 대결이라는 심오한 근원을 다루고 있으므로, 어찌 보면 출간 후 1백 년이 훨씬 지난 지금까지 거론되는 것도 .. 더보기
부활 / Voskresenie 지은이 : 례프 니꼴라예비치 똘스또이(Lev Nikolaevich Tolstoi)옮긴이 : 이대우페이지 : B6 양장 / 304, 398 면 러시아의 대문호이자 혁명의 거울 례프 똘스또이,그의 사상과 인생관을 고스란히 담아 낸 예술적 성서! 나태한 귀족 생활에 젖어 있던 젊은 공작 네흘류도프. 어느 날 배심원의 자격으로 법정에 나간 그는 10년 전 자신이 임신시킨 하녀 까쮸샤가 독살죄의 누명을 쓰고 피고석에 앉아 있는 것을 본다. 순진했던 소녀에서 매춘부로 변해 버린 까쮸샤의 모습을 통해 스스로의 타락을 목도한 네흘류도프는 그녀를 구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결심하고 유형지인 시베리아로 동행하기로 하는데…….모순과 거짓으로 가득 찬 법과 사회 제도, 그리고 기득권자들의 부패와 종교의 기만을 깨달.. 더보기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 吾輩は猫である 지은이 : 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옮긴이 : 김난주페이지 : B6 견장정 / 468 면 고양이의 눈에 비친 우스꽝스럽고 서글픈 인간의 초상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라는 오만한 제목이 붙은 이 책의 주인공은 무례하기 짝이 없는 고양이다. 이름도 없이 길에 버려졌다가 오로지 살아보겠다고 병약한 선생집에 얹혀 사는 주제에 각종 책의 구절을 인용해가며 인간 세상만사에 대해 끊임없는 불평불만을 쏟아낸다. 아니, 그건 불평불만이라기보다 인간이란 한심한 족속을 향해 내뱉는 고상한 존재의 한숨 섞인 한탄에 가깝다.그럼 이 고상한 고양이가 쓸 데 없는 사치를 부리는 인간에 대해 쏟아내는 한탄을 들어보자. 음식이란 "날로 먹어도 되는 것을 일부러 삶아보기도 하고, 구워보기도 하고, 식초에 담궈보기도 하고, 된장을 찍어보기도.. 더보기
고리오 영감 / Le Pere Goriot 지은이 : 오노레 드 발자크(Honore de Balzac)옮긴이 : 임희근페이지 : B6 견장정 / 360 면 인간 희극의 길들이 만나는 네거리 광장 『고리오 영감』 18세기 프랑스를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사실주의 문학의 창시자인 오노레 드 발자크의 『고리오 영감』이 임희근의 번역으로 출간되었다. 1834년 12월부터 『파리 평론Revue de Paris』지에 연재되기 시작하여 1835년에 책으로 출간된 『고리오 영감』은 발자크의 방대한 작품 세계 속에서 마치 커다란 와 같은 작품이다. 발자크가 이 소설을 집필하던 시점의 프랑스 사회는 1830년 7월 혁명을 거치면서 왕정복고 시대의 폐쇄된 사회가 개방되는 듯하면서 일견 모든 것이 가능한 새 시대가 열리는 듯했지만, 곧 구질서로 회귀하면서 새 시대의 열망.. 더보기